

9월 12일(목) 저녁 도시공동체연구소에서 <도공연 무비데이 : 가치볼래3>가 열렸습니다. 3회를 맞이한 가치볼래는 영국의 거장, 블루칼라의 시인인 켄 로치 감독의 3부작을 보며 감상을 나누고,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나눴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나의 올드 오크>를 시청했습니다. 신자유주의 물결 속 몰락해가는 탄광촌에 시리아 난민들이 들어오면서 겪는 갈등과 희망의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에게 많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갈등과 좌절 속에서도 서로를 향해 문을 열고, 함께 공동의 식사에 참여할 때 울리는 연대의 힘을 보여주는 이 영화가 15명의 참석자들에게 깊은 성찰을 선물해줬을 것이라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