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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크리스천투데이]“‘선교적 교회’, 전도와 봉사 하나로 묶어낸 곳”2025-03-25 02:16
작성자 Level 10

제2회 새로운 교회의 표현들’ 세미나, 4일 동숭교회에서 열려

▲성석환 소장이 강연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성석환 소장이 강연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도시공동체연구소(소장 성석환 교수)와 한국선교적교회네트워크는 4일 서울 동숭교회(담임 서정오 목사)에서 '교회는 지역사회의 거점이 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제2회 새로운 교회의 표현들'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오전 시간 성석환 소장의 '오프닝'과 우이성결교회 임성규 목사(서울시복지재단 이사)의 주제강연 '지역사회는 선교적 교회를 기다린다' 등이 진행됐다.

성석환 소장은 "교회는 자신들이 원하는 사역이 아니라,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사역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교회가 성장에만 매몰되면 공적 영역에서 교회의 역할은 축소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는 "선교는 교회의 존재 이유이지, 성장을 위한 것이 아니"라며 "선교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고, 교회는 그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 소장은 "교회란 부활과 하나님나라를 증언하는 공동체인데, 오늘날 교회는 증언 대신 '성장'에 주력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교회는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한 줄기 시원한 바람 같은, 하나님의 선교적 사명을 증언하는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성규 목사가 강연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임성규 목사가 강연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임성규 목사는 "지역사회 선교의 핵심은 '복지'이고, '선교적 교회'란 전도와 봉사를 하나로 묶어낸 곳"이라며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국가의 복지 예산은 늘어나고 있지만, 그럼에도 '송파 세 모녀 사건'에서 알 수 있듯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이 많이 있다"고 전했다.

임 목사는 "교회는 가톨릭이나 불교에 비해 '섬김 사역'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사역의 동기를 점검할 때가 됐다"며 "복지 사역을 시작하는 동기가 재정 문제 해결이나 성장에 있지 않은가 하는 것으로, 이런 태도는 사회복지 현장이 황폐화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그럼에도 교회는 여전히 복지를 위한 많은 인력과 공간, 예산과 조직을 갖고 있으므로,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 정부 정책을 보완하고 섬기는 자세로 지역을 위해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며 "영등포 지역의 경우 여러 교회가 노숙자 사역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경우가 있는데, 같은 지역 내에서는 특정 사역의 중복을 피해 역할 분담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오후 세션에는 박현홍 대표(초록리본도서관), 임영신 대표(이매진 피스), 전은호 기획코디(협치서울) 등 지역사회 전문가들이 각각 청소년 멘토링과 공정무역, 사회적 경제 분야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도시공동체연구소가 기획한 「선교적 교회의 오늘과 내일(예영)」 북토크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 책에는 성석환 소장의 '선교적 교회에 대한 이해' 서문과 1부 '선교적 교회들의 세계적 지형', 2부 '한국의 선교적 교회 이야기들'이 각각 담겨 있다. 책에서 성 소장은 "미국·영국에서 주류 교회들이 퇴조하는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 분명하지만, '선교적 교회' 또는 '선교형 교회'를 통해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대안적 움직임의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며 "선교적 교회는 프로그램이나 모델을 제시하려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본질과 정체성을 선교에서 찾으려는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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